폭염에 오후 2~5시 건설 공사 중지…정부, 노동자 긴급 보호 대책 추진

김지우 / 기사승인 : 2021-07-25 11: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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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에게 물, 그늘, 휴식 충분히 제공하는지도 점검 예정
고온 실내에서 작업하는 물류센터, 조선소, 제철소 등도 점검
정부가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폭염 대비 노동자 긴급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무더위가 가장 심한 시간대인 오후 2∼5시에 전국 건설 현장에서 공사를 중지하도록 지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인 지난 22일 서울 여의대로 일대에 복사열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의 한낮 최고 기온은 36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문재원 기자]

고용노동부는 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다음 달 말까지 전국 건설현장 6만여 곳 등에서 무더위 시간대에 작업 중지를 제대로 하는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노동자에게 물, 그늘, 휴식을 충분히 제공하도록 하는 열사병 예방 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노동부는 2주에 한 번 진행하는 사업장 일제 안전 점검을 통해 열사병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건설 현장뿐 아니라 고온의 실내 환경에서 작업하는 물류센터, 조선소, 제철소 등도 점검 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가기관과 공공기관 발주 공사 현장에 대해 공사 기간 준수 등을 위해 무리하게 작업하지 않도록 지침을 내리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폭염 대책을 민간부문으로도 확산시키기 위해 산하 기관과 건설 관련 협회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옥외 작업시간 조정과 공사 일시 중지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2016~2020년 5년간 여름철(6∼8월)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재해자는 156명으로, 이 중 26명이 사망했다.

U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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