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김지우 / 기사승인 : 2021-07-25 19: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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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식당·카페 등 오후 10시로 운영 제한
충청, 경남, 강원, 제주 등 4주째 확진자 증가세

정부가 오는 27일부터 비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한다.

▲ 19일 오전 경기 안산 단원보건소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있다. [문재원 기자]


2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진행한 영상회의에서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 7월 27일~8월 8일까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시행일은 오는 26일로 예정됐으나, 당장 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27일 0시부터 적용키로 했다.

비수도권 3단계 적용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함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식당·카페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된다. 식당·카페 등은 오후 10시 이후 매장 내 영업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단, 비수도권 인구 10만 명 이하의 시군은 지역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지자체별 자율 결정한다. 

수도권 확진자 급증으로 4차 유행 단계에 진입 후,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7월 18~24일) 일 평균 확진자 수가 1465.1명으로 지난주(1348.3명) 대비 8.7%(116.8명) 증가했다.

중대본은 "수도권은 4단계 거리두기 및 방역강화대책 이행으로 급증세가 둔화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966.2명으로 지난주(990.1명) 대비 2.4%(23.9명)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충청, 경남, 강원, 제주를 중심으로 4주째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며, 이동량도 수도권과 달리 감소하지 않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누적된 감염원으로 인해 일상생활시설에 두루 전파 확산됐다. 부산은 주점·노래연습장·목욕장과 직장을 중심으로 중·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대전은 주점·실내체육시설, 강원은 외국인 노동자·휴양시설 중심으로, 제주는 관광객 유입 등으로 인해 집단 발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합심해 전국 차원의 범국가 총력체제로 대응해야 한다. 강력하고 촘촘한 방역망 구축을 위해 결단해 준 지자체장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중 삼중으로 휴가지와 위험지역을 점검하고 수칙 위반을 엄중히 단속해달라"고 당부했다.

U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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