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설렁탕·육개장' 소금범벅…소비자원, 나트륨 과다 주의보

김지우 / 기사승인 : 2021-09-02 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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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설렁탕 간편식 15개 제품 분석...1일 기준치의 최대 97%
소비자원 "2~3회 나눠 두부, 달걀 등 함께 섭취 필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간편식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육개장·설렁탕의 나트륨 함량이 과다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15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결과, 육개장에서는 오뚜기 '대구식 쇠고기육개장', 설렁탕에서는 홈플러스 '양지고기 설렁탕'이 가장 높았다. 

▲ 육개장·설렁탕 15개 제품 영양성분 비교 [한국소비자원 자료]

2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육개장 설렁탕 간편식 15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및특성(영양성분, 원재료 구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육개장·설렁탕 간편식의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의 최대 97%로 열량, 탄수화물 등 다른 영양성분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2~3회에 걸쳐 섭취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조사대상 육개장·설렁탕 간편식의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함량은 하루 섭취참고량 및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0~36% 수준이었으나 나트륨은 48~9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육개장 제품 10개 중 오뚜기의 '대구식 쇠고기육개장'이 나트륨 1940mg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1일 나트륨 기준치의 97% 수준이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육개장'(1711mg), 풀무원식품 '소고기 육개장'(1549mg) 순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다만 오뚜기 '대구식 쇠고기육개장'의 건더기 원재료 종류는 4가지(쇠고기, 대파, 토란대, 무)로 구성, 총 원재료 함량은 167.9g로 가장 많았다. 쇠고기 함량은 롯데쇼핑 '정통 소고기육개장'(50mg)이 가장 많은 데 이어 35.7g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설렁탕 제품 5개의 나트륨 함량 비교 결과, 홈플러스 '양지고기 설렁탕'이 1227mg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동원F&B '서울식 설렁탕'(1183mg), CJ제일제당 '비비고 설렁탕'(1164mg) 등이 뒤를 이었다.

설렁탕 제품의 건더기 원재료는 쇠고기로만 구성돼 있다. 오뚜기의 '서울식 설렁탕' 쇠고기 함량이 56.9g으로 가장 많았고, 홈플러스의 '양지고기 설렁탕'은 23.9g으로 가장 적었다.

소비자원은 "국, 탕류 단일 제품만으로는 열량, 탄수화물, 지방 등 영양성분이 부족해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두부, 달걀프라이 등의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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