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화재위험으로 리콜한 전기차 '볼트' 생산 중단 연장

김혜란 / 기사승인 : 2021-09-17 1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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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화재 사고 진상,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탓"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생산 중단을 연장하기로 했다.

▲ 미국 미주리에 위치한 GM공장 전경. [Photo by Bill Greenblatt/UPI]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조립 공장의 운영 중단 기간을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의 진상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탓이다.

앞서 GM은 지난 8월 볼트 EV 차량 배터리와 관련한 12건의 화재 사고가 보고되자 차량 생산을 이달 20일까지 중단하겠다고 했다.

GM은 리콜 조치로 화재 위험이 해결됐다고 만족할 때까지 볼트 EV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지난달 20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팔린 2019~2022년형 쉐보러 볼트 EV 7만3000대를 화재 위험을 이유로 추가 리콜하기로 했다. 앞서 2017~2019년 생산분 6만9000대에 대한 리콜 결정을 내린 지 한 달도 채 안 돼 추가 조치 계획을 내놓았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GM이 리콜 차량을 위한 대체 배터리 모듈을 확보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 또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확인을 할 수 있는 진단 소프트웨어를 확보할 수 있을지 등은 불투명하다.

리콜 대상인 볼트 EV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총 리콜 비용은 18억 달러(한화 약 2조11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GM은 현재 반도체 수급 문제에도 직명했다. 회사는 이달 초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인해 북미 지역 6개 공장을 감산키로 결정했다. 이들 6개 공장의 재가동 시점이 언제가 될 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이런 와중에 GM이 오리온공장의 가동 중단 기간을 더욱 연장키로 하면서 향후 볼트 EV 생산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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