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단체, 우리말 해치는 '으뜸 헤살꾼' 청와대 선정

장한별 / 기사승인 : 2021-10-08 15: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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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575돌 한글날 맞아…'으뜸 지킴이'에 배우리
한글단체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이하 겨레모임)이 575돌 한글날을 맞아 2021년 '우리말 으뜸 지킴이'로 배우리 전 한국땅이름학회 회장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말 지킴이'로는 김들풀, 한창식, 차용택, 림보리를 선정했다.

또 우리 말글살이를 어지럽힌 '우리말 으뜸 헤살꾼'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우리말 헤살꾼'으로 서울창조혁신센터, 국가기술표준원, 기획재정부, 문화재청을 꼽았다.

1998년 만들어진 겨레모임(공동대표 이오덕 김경희 이대로)은 한글날에 '우리말 지킴이'와 '헤살꾼'을 뽑아왔다.

첫 '우리말 으뜸 지킴이'에는 공문서를 바르게 쓰려고 애쓰는 한승헌 감사원장이 선정됐다. 첫 '우리말 으뜸 헤살꾼'에는 일본 한자말을 일본처럼 한자로 쓰자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뽑혔다. 

올해 '우리말 으뜸 지킴이'로 뽑힌 배우리 땅이름학회 전 회장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못 쓰게 한 우리말 땅이름을 찾아 살리자는 일을 하고 있다. '우리말 지킴이'로 뽑힌 김들풀, 한창식, 차용택, 림보리은 공공언어 순화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말 으뜸 헤살꾼'으로는 국어기본법을 어기면서 외국말을 마구 섞어서 쓰는 공공기관들을 대표해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뽑혔다. '우리말 헤살꾼'으로 뽑힌 서울창조혁신센터, 국가기술표준원, 기획재정부, 문화재청도 어지러운 공공언어를 오남용한 기관들이다.

겨레모임 측은 "우리말을 바르게 쓰면서 국어기본법을 잘 지켜야 할 공공기관과 공무원들이 국민에게 알리는 글에 외국 말글을 마구 섞어 씀으로써 우리 말글살이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공공기관에는 국어책임관도 있으나 그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공공기관과 공무원들이 외국말글을 마구 섞어서 쓰는 것을 막으려고 애쓰는 시민들이 있다"며 "공공기관과 공무원들은 나라 돈으로 나라말을 짓밟고, 국민들은 제 할 일을 제쳐 두고 우리말을 지키고 살리려고 애쓰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U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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