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높은 은행 가계대출 문턱…"가계 신용위험 우려"

강혜영 / 기사승인 : 2021-10-18 15: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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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가계대출 관리 강화 여파로 대출태도 강화 기조 지속"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의 영향으로 4분기에도 은행들의 가계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아 가계 신용위험이 우려된다. 

▲ 국내은행의 차주별 대출태도지수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지수는 -12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15)보다 3포인트 높아졌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다. 이 지수(100~-100)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대출 심사를 깐깐하게 하거나 한도를 낮추는 등 대출 태도를 강화하겠다고 답한 은행이 완화하겠다고 한 은행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가계 대출의 경우에는 주택대출(-15)과 일반대출(-32)이 모두 마이너스였다. 3분기와 비교하면 가계 주택대출은 20포인트 상승했고 가계 일반대출은 3포인트 내렸다.

한은은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움직임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은행이 예상한 가계의 신용위험지수는 3분기 6에서 4분기 18로 12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약차주의 소득개선 지연 우려, 대출금리 상승 등에 따른 채무상환능력 약화로 저신용저소득층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가계 신용위험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계의 대출수요지수를 보면 주택대출(9→0)은 3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일반대출(26→-3)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도 4분기 신용 위험이 커지고 대출 태도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203개 금융기관(은행 17·상호저축은행 26·신용카드 8·생명보험사 10·상호금융조합 142)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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