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 개·돼지로 아나"…윤석열에 십자포화

김광호 / 기사승인 : 2021-10-22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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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尹, 강아지에게 '사과' 주며 국민 조롱 안돼"
이재명 "반성은커녕 사과 사진으로 2차 가해 남발"
침묵 깬 이낙연도 저격…"대선주자 행세 그만두라"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 관련 유감을 표명한 뒤 SNS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물론 경선 패배 이후 침묵을 이어온 이낙연 전 대표까지 나서 윤 후보를 질타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최고회의에선 이날 윤 후보의 돌잡이 사진과 '개에게 사과를 준 사진'을 두고 "윤 후보가 국민을 개, 돼지로 봤다" "국민을 조롱하는 저질 태도다" 등의 비판이 거셌다.

송영길 대표는 "윤 후보의 최근 전두환 찬양에 대한 망언 문제는 단순히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6월항쟁 이후 지금껏 쌓아온 민주공화 질서의 기본 가치관을 뒤집는 망발"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사과하려면 제대로 사과해야지 어디 강아지에게 '사과'를 주고 이런 식의 국민 조롱 행위를 해선 정말 안 된다"고 쏘아붙였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윤 후보가) 사과 요구를 받자 SNS에 돌잡이 사진을 올리고 '지금도 사과를 가장 좋아한다'는 문구까지 넣어 조롱했다"며 "지역주의와 노동 천대, 인종차별, 이번엔 극우 본색까지 얕디얕은 윤 후보 바닥 다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사과하라고 하니 뜬금없이 SNS에 돌잡이 사과 사진과 강아지에게 사과주는 사진을 올려 국민을 분노케 했는데, 윤 후보가 국민을 개돼지로 생각하고 있다는 인식 수준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재명 후보도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전두환씨를 찬양하고도 반성은커녕 먹는 '사과' 사진으로 2차 가해를 남발 중"이라며 "그동안의 비상식적인 발언과 철학으로 봤을 때 새삼스럽지 않지만, 전두환 찬양으로 또다시 아파할 우리 시민께 송구할 뿐"이라고 썼다.

그는 또 "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지 반세기가 지났어도 나치를 찬양하거나 나치 범죄를 부인하는 이들을 처벌하는 법"이라며 유럽의 이른바 '홀로코스트 부인 처벌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찬양은 한국판 홀로코스트법을 제정해서라도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선 경선 패배 후 두문불출하던 이 전 대표도 침묵을 깨고 윤 후보를 공개 저격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두환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가 빗발치는데 '사과' 사진을 SNS에 올린 처사는 국민을 향한 조롱인지, 세상에 대한 무감각인지,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윤 후보는 광주와 전두환 독재 희생자들께 머리 숙여 사죄하고, 대선주자 행세를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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