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무풍' 홍준표 상승세 뚜렷…'무야홍' 실현되나

장은현 / 기사승인 : 2021-10-26 17:09:34
  • UPI뉴스 페이스북 공유하기UPI뉴스 페이스북 공유하기
  • UPI뉴스 트위터 공유하기UPI뉴스 트위터 공유하기
  • UPI뉴스 Pinterest 공유하기UPI뉴스 Pinterest 공유하기
  • UPI뉴스 네이버밴드 공유하기UPI뉴스 네이버 공유하기
  • UPI뉴스 네이버 공유하기UPI뉴스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
  • +
  • 인쇄
여론조사공정…양자대결서 洪 50.9% vs 이재명 35.5%
남성들과 60대 이상 제외 전 연령층에서 洪 우세
코리아리서치…당내 경쟁력 조사서도 38.9%로 1위
전문가 "野 지지층·신입당원·부동층 선택이 변수"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과반을 득표했다는 여론조사가 26일 나왔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연루된 이 후보는 지지율이 정체된 답답한 모습이다. 홍 후보 경쟁자인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후보는 '전두환 옹호', '개 사과 사진'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국방·안보 대전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여론조사공정㈜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홍 후보는 이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50.9%를 기록했다. 35.3%에 그친 이 후보를 15.6%포인트(p) 차로 따돌렸다. 격차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를 크게 벗어난 것이다. 전주대비 홍 후보 지지율은 1.3%p 오른 반면 이 후보는 35%대로 같았다.

윤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45.9%을 얻어 이 후보(39.1%)를 6.8%p 차로 앞섰다. 윤 후보는 전주대비 3%p 하락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예측도 설문에선 홍 후보가 지난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38.6%를 차지했다. 윤 후보는 2.7%p 하락한 34.8%를 기록했다. 유승민 후보는 5.8%, 원 후보는 3.8%다.

연령별로 보면 홍 후보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우세를 보였다. 지난 조사 결과 4050 층에서 윤 후보가 홍 후보를 오차 범위 내 앞선 것과 비교되는 결과다. 성별 지지율에선 홍 후보가 남성, 윤 후보는 여성에게서 더 지지를 받았다.

코리아리서치가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홍 후보는 선전했다. 이 후보에 맞설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에서 홍 후보는 38.9%를 얻었다. 윤 후보(28.8%)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인 10.1%p차로 눌렀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후보가 49.8%를 기록해 홍 후보(37.4%)를 12.4%p 격차로 앞섰다. 그러나 홍 후보가 약진하며 윤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는 흐름이다.

홍 후보와 이 후보는 일대일 양자대결에서 각각 43.7%, 38.6%를 기록했다. 이 후보 대 윤 후보는 42.7% 대 38.7%로 조사됐다. 두 결과 모두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였지만 홍 후보는 이 후보에 앞서고, 윤 후보는 밀리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개 사과 사진' 사건과 이 후보 관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러 논란에서 자유로운 홍 후보가 반사이익을 챙기고 있는 셈이다.

홍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압도적으로 이기는 후보를 두고 엉뚱한 곳에서 후보를 찾으시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앞으로 나오는 여론조사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민심을 역행하는 당심은 없다"고 자신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여론조사 추이를 봤을 때 홍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서는 듯한 양상을 보이지만 변수는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코리아리서치 원성훈 부사장은 UPI뉴스와 통화에서 "홍 후보가 상승세, 윤 후보는 하락세인 것은 맞다"면서도 "이번 조사는 윤 후보의 전두환 관련 발언이 나온 직후 이뤄져 이 부분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 부사장은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홍 후보가 윤 후보에 비해 열세로 분석되기 때문에 당 경선 여론조사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부동층과 국민의힘에 새로 입당한 당원들의 선택이 중요 변수"라고 강조했다.

이 평론가는 "홍 후보가 윤 후보를 살짝 앞선 상황까지 온 것 같은데, 문제는 홍 후보가 양날의 칼같은 측면이 있다는 점"이라며 "사형제 부활, 수시 폐지 등 지나치게 극우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후보가 최근 인신공격을 자제하고 말을 조심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본인이 가진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려는 시도"라며 "남은 경선 기간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여론조사공정㈜ 조사는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2, 23일 전국 유권자 1002명 대상으로 실시됐다. 코리아리서치의 조사는 MBC 의뢰로 지난 23, 24일 전국 유권자 1003명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UPI뉴스 / 장은현 기자 eh@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