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이어지는 윤석열 선대위…'이준석 패싱' 논란 왜?

장은현 / 기사승인 : 2021-11-29 16: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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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충청일정 언론보고 알아…이런 일 반복되고 있다"
"패싱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루 만에 입장 바꿔
김병준 "장제원 있을때 얘기 나온 일정…논의 충분"
尹 측 "과도기라 혼선…일일이 다 보고 해야 하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표가 후보의 주요 일정을 정하는 과정에서 배제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29일 "당황스럽다"며 패싱 논란에 불편함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김병준 상임 선대위원장은 "이번 일정은 실무진 선에서 상당한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서로 예의를 지켜야지"라고 꼬집었다.

▲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왼쪽)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대선 후보.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충청 일정 간다는 걸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그 기사를 접하기 전까지 저한테 가자는 말은 없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당 대표였는데 몰랐느냐'고 묻자 "대표이기 전에 제 일정인데 (말이 없었고) 이미 일정이 차 있어 조정할 수가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계속 이런 식이라면 언론에서 또 패싱이다, 이준석이 일정에 협조 안 한다 등 이런 해석을 덧붙일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당하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패싱 논란 지겹다"며 "후보는 선거에 있어 무한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간다"고 밝혔다. "애초에 패싱 논란이 있을 수 없다. 대표와 상의 안 한다고 문제 있는 거 아니다"라고도 했다. 패싱 논란을 스스로 잠재우는 듯했다가 하루 아침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김병준 상임 선대위원장은 윤 후보와 세종 밀마루 전망대 일정을 함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날 일정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장제원 의원이 행동했을 때부터 얘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직접 전달했는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실무진 선에선 협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로 예의를 지키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일정의 경우엔 내가 듣기론 전날에도 상당한 실무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장 의원과 관련해선 "경선 때 한번 본 적 있다"며 "장 의원이 다른 한 명과 같이 와 정책적인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임 위원장으로 와달라고 부탁하진 않았다"고 부연했다.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장 의원이 김 위원장을 선대위에 원톱으로 앉힌 장본인이라며 "김병준은 허수아비다. 자기들이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보고 그 자리에 앉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 측은 통화에서 "선대위 구성이 본격화되고 있어 지금이 과도기인 것 같다"며 실무적 혼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러 이 대표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이제까지 일정을 잡던 방식이 있었는데 일일이 보고를 해야 하는 것이라면..."이라고 지적했다. 통상 해오던 대로 일정이 정해졌는데, 이 대표가 '보고 의전' 생략을 트집 잡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UPI뉴스 / 장은현 기자 e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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